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계속 되는 가운데 평소에 땀이 많은 사람들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래 우리 몸에서는 일정량의 땀을 배출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유독 정상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다한증’이라고 한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에서 다량의 땀이 배출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증상일 것이다. 이는 본인에게도 스트레스가 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한증을 겪는 이들에게 다른 걱정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땀이 나면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땀 냄새가 난다는 것이 문제다. 이를 ‘액취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보통 아포크린 땀샘에 의한 증상이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때 악취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아포크린 선으로부터 나오는 땀은 단백질과 지방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부패 시 더 심한 악취를 풍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액취증은 주로 사춘기 즈음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이 후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 성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