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아직 11월 중반을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하는 날씨는 벌써 겨울 못지않다. 사람들은 벌써부터 두꺼운 겨울옷을 꺼내 입는 분위기다.
하지만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저마다 두꺼운 옷으로 어떻게든 막아볼 수 있겠지만 우리의 피부는 알게 모르게 고통을 받고 있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는 더욱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피부관리는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게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첫째,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람의 피부는 주기적으로 각질이 생겨났다가 자연 탈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차갑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쌓인 각질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피부톤을 어둡게 만들고 피부가 거칠어지게 된다.
때문에 기본적인 세안 이외에 각질 제거 관리가 필요하며 이 때 너무 자극적인 세안 제품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둘째,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겨울철 유난히 푸석해지고 건조한 피부는 각질, 주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해지면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피부에 수분을 주기 위해서는 세안이나 목욕 후 바디 로션이나 크림 등을 꼼꼼히 발라주고 이 외에 평소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의 수분 함량도 높여주면 도움이 된다.
셋째, 피부 미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은 여름철보다 뜨거운 태양이 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완화시키기 좋은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색소질환을 완화하려면 기능성 제품이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양 보충도 필요하다. 피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E가 함유된 식품이나 영양제 등의 섭취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겨울이라도 자외선은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현명한 피부관리다.
하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미 상한 피부라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피부 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필요한 방법이다.
기미나 잡티 등 색소질환의 치료에는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통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같은 색소 질환이라도 사람에 따라 색소 병변의 깊이가 다르고 증상이 다양하여 한 가지 레이저만을 통한 시술방법으로는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샤인클리닉의원 김정산 원장은 “레이저를 통한 피부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피부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레이저의 병합을 통해 종합적으로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