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대화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힘든 직장인들의 경우 보통 음식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식이요법의 잘못된 상식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채소는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빨리 느껴 체중감량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채소만 먹다 보면 지방, 철분, 아연, 비타민B12 등 특정 영양소가 결핍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특히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면 악성 빈혈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동물성 식품과 함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운 음식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보통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캡사이신을 많이 생각한다. 캡사이신 성분은 섭취된 후 소비 에너지 대사를 증가시키고 지방분해를 촉진해 체지방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캡사이신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음식의 형태로 섭취하는 일이 많고, 매운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밥이나 반찬 등의 기타 열량 섭취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일은 포만감을 주고 수분이 많으면서 각종 미세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과일도 어느 정도 열량을 갖고 있어 많이 먹는다면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과일의 10%는 당질로, 당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중성 지방으로 바뀌어 북부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체중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몸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에너지에 미치지 못할 만큼 적은 양을 먹으면 근육내의 단백질을 소모하게 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고 조금만 더 먹어도 쉽게 살이 찐다.
김정산 목동 샤인클리닉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정확한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 비만의 경우는 체형관리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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